매운 떡볶이

세미나가 끝나고 玄牝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근처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운 좋게도 그곳은 즉석으로 만드는 곳이었고 그래서 루인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먹는데, 으으으, 좋아. 맵다맵다맵다맵다맵다맵다맵다. 매워서 좋다. 이히히.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매운 걸 먹었다. 으흐흐. 좋아좋아좋아. 자주 애용해야겠다.

아프게 태양이 빛났다

태양빛이 아프게 눈을 찔렀다.
이런 태양빛을 보고 있으면 실명하고 싶어진다.
하얗게 멀어버린 눈.
그래, <눈먼 자들의 도시>를 떠올리고 있다.
하얗게 실명하면 어떤 느낌일까.

태양빛에 아파 눈을 감으면 세상은 붉게 타오른다. 내 안엔 부스러져 가는 재가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