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그

SNS였으면 끄적였겠지만 블로그여서 애매한 잡담 굳이 남기기

ㄱ. 토스를 잘 쓰는데 가장 좋은 건 통관 완료되면 알람을 준다. 통관번호를 도용한다는 소식도 있었고 언제 통관되나 궁금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알려주니 안심이 됨. 일단 통관번호 도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

ㄴ. 최근 놀란 거. 이번달 사용 내역보다가 내가 모르는 카드가 발급되었다며 표시가 됨. 므잉? 했는데 우리카드를 갱신할 때가 되어, 우리카드에서 카드를 발송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카드를 발급시켜둔 거 였음. 그걸 토스의 마이데이터가 감지하고 내게 알려준 거였음. 오랜 만에 우리카드 앱에 들어가 확인하니 카드번호가 발급되어 있었고 그로부터 며칠 지나 우리카드에서 문자가 왔음. 두어달 내에 카드 배송할거임…이라고… 토스의 이 기능 혹은 사전 감지 기능의 장점은 나도 모르게 발급될 수 있는 카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

ㄷ. 방송 듣고 빵 터진 거. 빌리 아일리시의 단톡방이 있다고… ㅋㅋㅋ

실패

나는 분명 실패했고 그 실패로 인해 빈번하게 수치스럽고 침울해지고는 한다. 움츠러들 때도 많고 후회할 때도 많다. 그럼에도 실패에 머물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기도 하다. 실패를 계속 반추하며 그래서 무엇이 부족했고 더 나아가야 했는지를 떠올리며, 실패에 매몰되기보다 실패가 출발점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는 빈번하게 움츠러들 것이고 자주 수치스럽겠지만…

서퀴 후기 비슷한 거

오랜 만에 서퀴 퍼레이드 행사를 일찍 했고 그래서 맑고 바람 시원한 날 퍼레이드 행사를 했다. 나는 종일 돌아다녔고 32,000보를 찍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종일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쉬는 중이다.

대한문 앞 혐오세력의 행사를 두 차례에 걸쳐 관찰했다. 12시 반 즈음 한 번, 15시 즈음 또 한 번. 일단 처음 갔을 때 상당히 당황했다. 행사장은 대한문에서 광화문 동화빌딩(?) 앞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1/4 정도는 ㅈㄱㅎ의 집회였고 3/4 정도는 혐오세력의 집회였다. 그런데 혐오세력이 한창 잘 나가던 시기의 30% 수준으로 사람이 적었다. 과거 같으면 12시 즈음이면 사람들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반대편 인도에도 혐오세력 참가자로 복잡했었다. 어제는 앞에만 사람이 채워져 있고 중간 이후로는 텅비어 있었다. 진행자는 빨리 사람들이 와야한다, 자리를 못 채우면 내년에 장소 못 빌린다고 말하고 있었다.

오후 3시 즈음 다시 갔을 땐 일단 자리는 다 채워져 있었다. 늦게 온 건지, 새롭게 데려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려나 자리는 채워져 있었다. 그런데 열기가 예전과 달랐다. 앞부분이야 그렇다고 해도 중간 이후로는 조용했다. 이게 어떻게 비교되냐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ㅈㄱㅎ 집회는 사람들이 깃발을 흔들고 환호하고 시끌벅적했다. 반면 혐오세력 집회는 사람이 없나 싶을 정도로 차분하고 또 조용했다. 왜지… 무언가 바뀐 것일까?

아, 윤상현과 조배숙이 행사에 참가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둘 다 22대 국회의원이다.

+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고… 좋아하는 디자인의 우양산 하나 아작남 ㅋㅋㅋㅋㅋ 살 두 개가 끊어지면서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됨… 그나저나 어느 퀴퍼든 여름에 하면 암막 우양산 굿즈 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