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촛불시위에 갔다가 새삼 든 의문.
왜 대부분의 “열사”라고 불리는 이들은 하나같이 소위 말하는 “SKY” 출신인 걸까? 학벌과 열사의 상관관계는 상당하겠지. 결국 운동도 학벌이 보장한다는 의미겠지?
며칠 전 촛불시위에 갔다가 새삼 든 의문.
왜 대부분의 “열사”라고 불리는 이들은 하나같이 소위 말하는 “SKY” 출신인 걸까? 학벌과 열사의 상관관계는 상당하겠지. 결국 운동도 학벌이 보장한다는 의미겠지?
SeLFF(Seoul LGBT Film Festival, 예전엔 퀴어영화제로도 알려진) 관람기 혹은 간단한 메모.
[여자를 사랑한 트랜스젠더] 2008.06.04. 1회 10:30 다열 91번
이미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다시 영화관을 찾았다. 또 봐도 좋다. 이런 영화는 DVD로 나와야 하는데!!!
[위험한 소유] 2008.06.04. 2회 12:30 다열 90번
이미 열흘이 지나니, 이젠 내용 기억은 거의 안 난다는;;; 하지만 집착과 광기가 흥미롭게 얽혀 있는 영화. 진부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
[내 친구 부치 리카] 2008.06.04. 3회 14:30 다열 90번
내용보다도 구성이 더 재밌었다. 영화로 제작한 것인데 시트콤처럼 만들었다. 심지어 시트콤 사이사이에 광고도 들어가는 형식으로. 미국식 코미디이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무척 재밌었다. 내용은 스톤월 항쟁 다음날, 두 명의 게이와 한 명의 레즈비언이 동거하는 이야기 정도? -_-;; 이렇게 요약하니 이상하다.
[길 위에서] 2008.06.04. 3회 14:30 다열 90번
[내 친구 부치 리카]와 같이 상영한 단편. 대사는 단 두 마디 나온다. “What do you want?”와 “Next left.” 고속도로에서 우연히 만난 두 여성이 교감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인종에 따른 편견이 확연한 영화란 느낌이 더 강했다.
[2분 후] 2008.06.04. 4회 16:30 다열 90번
쌍둥이 형이 죽은 동생(2분 늦게 태어났다)과 사립탐정이 형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치는 내용. 근데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스릴러 혹은 추리로는 좀 부족한 느낌.
[마크와 클레어] 2008.06.08. 5회 겸 폐막식 다열 57번
이들 역시 쌍둥이. 마크는 게이고 클레어는 mtf. 이 영화, 상영시간 내내 괴로웠다. 영화가 끝났을 때 아는 사람들이 “영화 잘 봤어요?”라고 물었는데, 영화 내용이 좀 괴로워서 그렇게 물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난 후기네. -_-;; 그냥 느낌만 남아있어서, 영화를 안 본 사람들에겐 거의 암호수준이기도 하다. ;;
01
법제화 운동을 비판하는 것과 법제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별개다. 하지만 종종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엔, 법제화 운동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02
법제화 운동을 비판하고, 법제화 운동에 회의적인 이유를 몇 장에 걸쳐 썼다. 하지만 그런 무수한 논리 이전에,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간단하다. 내가 법제화 운동을 하고 싶지 않으려는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그냥 ‘그 정치인’과는 트랜스젠더 이슈로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 ‘그 정치인’과 일하고 싶지 않다는 것. ‘그 정치인’과 같이 일하지 않는다는 확신만 있다면 충분히 다른 태도를 취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법제화 운동에 호의적이란 건 아니지만.
03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리가 안 된 상태로 지냈는데 어제 포럼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던 내용이 있다. 1990년대 초반에 만든 성폭력특별법은 일단 제정하고 추후에 개정운동을 하자는 분위기였다면, 2007년도의 차별금지법(안)과 관련한 운동은 처음부터 좀 제대로 만들자는 분위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