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키드님은 “PM 4:30 Best 5”이란 제목이지만 루인은 살짝 수정.
앨범 표지를 읽고 있으면, 황량한 오후의 시간이 떠오른다.
음악도 그런 몸을 닮아있다.
달콤한 절망과 고통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음악으로 가득하다.
잠들 때 틀어 놓기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잠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후의 앨범에선 쉬 느낄 수 없는 광기가 흐른다.
(그렇다고 다른 앨범에선 캣 파워의 광기가 없다는 건 아니다.)
까칠한 날 까칠한 느낌….
아쉽게도 빠진 앨범은 두 장은
어떤 의미에선 늦은 밤에 더 어울리기 때문이기도.
(어느 특정한 시기였다면 Mansun의 [Attack Of The Grey Lantern]도 포함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앨범 한 땐, 매일매일 들었는데.)
좋아하는 경향에 일정한 흐름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