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후기

이번 주, 두 편의 연극을 봤다.

하나는 페미니즘 영화제에서 열린 [남자사랑 레즈비언]이고 다른 하나는 안티무민클럽 기획의 [다정이 병인 양하여].

[다정이 병인 양하여]는 마침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덕에 조금은 고민을 정리할 수 있었다. 많은 말 중에 미안함의 윤리를 말씀해주셔서 좋았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른이 미안해,라거나 내가 참사의 직접적 피해자가 아님에도 비슷한 공포를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다시 이야기할 것인가. 오드리 로드는 죄책감은 사유와 특권에 대한 자기 인식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는 행동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다정이] 역시 미안함에 담겨 있는 어떤 성찰의 중단을 말하는 느낌. 간단하게 할 이야기는 아닌데 아직은 고민 정리가 잘 안 되어 간단하게 메모만 남길 뿐이라…

더 고민하고 싶고 더 알고 싶어 희곡집을 구매했다.

올 한 해 기대하는 연극과 뮤지컬

출처 및 자세한 설명: http://feedly.com/k/1cFOyRR
2014년 공연 전체를 확인한 건 아니지만 구글 알림 서비스로 접한 트랜스젠더 관련 공연 소식입니다.
3월에 M. 버터플라이를 공연한다고 합니다. 2012년에 한 번 상연했는데 이번에 또 하네요. 배우랑 연출 등이 같을지 다를지는 나중에 다시 확인할 사안이지만.. 반갑네요. 만약 연출 등이 다르다면 보러가야겠어요.
6월엔 거미여인의 키스를 공연한다고 합니다. 책과 영화로만 봤는데 연극은 어떨까요. 은근히 기대가 크네요.
7월엔 프리실라가 합니다. 이건 뮤지컬. 프리실라는 1990년대 트랜스젠더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고 그래서 내용을 알 길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뮤지컬로 상연한다니요! 정말 기대가 커요. 물론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요.
11월엔 킹키 부츠가 합니다. 이것도 뮤지컬. 내용은 잘 모르지만 영화가 있고 내용이 퀴어트랜스 이슈와 관련 있다고만 알고 있어요. 그래도 기대는 되네요. 후후후.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하셔요. 🙂

완전변태 연극 “진흙”

완전변태에서 연글을 한다고 합니다.
완전변태 연극 ‘진흙’
2013년 9월 14일 7시 서대문구 신촌동 2-93 체화당
주의 –
1. 10분 늦으시면 연극이 끝날 수 있습니다.
2. 촬영은 주최측의 기록용 이외에는 금지됩니다.
주최 / 기획/ 연출 / 기타 등등 : 완전변태 (wanbyun.org / 010-9375-0287)
해당 연극은 잇을 님의 글 “진흙”을 각색했다고 합니다.
http://wanbyun.org/archives/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