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49일, 리카

01
외출 준비를 하면 바람은 불안한 표정으로 염소처럼 미앙, 미앙, 운다. 낮고 조금은 슬픈 느낌이다.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안다. 나가지 말라는 뜻이다. 같이 있자는 뜻이다.
바람은 자신의 영역에 머물고 있는 생물이 자신과 나 뿐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한 듯하다. 그리고 집에 혼자 머물고 싶지 않는 듯하다. 그렇다고 내가 집에 머물 때면 계속 붙어 있는 것도 아니다. 종종 놀자고 바람이 울긴 하지만, 계속 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바람은 그저 내가 있는 곳 근처에 머물 뿐이다. 바람은 그저 혼자 있길 바라지 않을 뿐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종일 집에 머물면 바람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럴 때마다 바람에게 미안하다. 여러 가지로…
02
방은 바람의 공간, 거실(?)은 리카의 공간이었을까. 둘 다 두 공간을 자유롭게 오갔지만 나름의 영역 구분은 있었던 것 같다. 리카가 떠난 후 바람은 꽤나 오랫동안 거실을 사용하지 않았다. 방과 거실을 들락거리긴 했지만 거의 항상 방에만 있었다. 얼추 일주일 전부터야 바람은 거실에서 뒹굴거나 거실에 머물곤 했다. 나름 각자의 공간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리카가 떠나던 날 거실에 있던 모습을 기억하며 거실에 머물기 무서웠던 걸까?
03
아침에 외출하거나 집에 돌아올 때마다 리카에게 인사한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가끔은 리카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을 때도 있다. 어떤 날은 일부러 인사를 하지 않는다. 이별을 몸에 익히기 위해.
바람을 마구마구 괴롭히며 놀다가, 가끔 리카의 스톤이 들어 있는 함을 보며 “지금은 어디에 있니?”라고 묻기도 한다. 리카는 지금 어디 즈음 있을까?
04
사랑할 수 있을 때, 감정의 육체가 살아 있을 때 사랑하는 것이 좋다. “내일” 혹은 “나중에”라는 시간은 없다. 이 사소한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난 리카와 15년은 함께 살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소홀해도 나중에 잘 해 줄 거니까, 내일 맛있는 거 줄 거니까,라며 가볍게 넘어갈 때가 있었다. 그렇게 미뤘던 내일은 없다. 내일 같은 건 영원히 없다. 그냥 지금 현재 뿐이란 사실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너무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바람이 나를 부를 때면, 예전이라면 그냥 돌아보며 씨익 웃고 넘어갔다. 요즘은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줄 뿐이라고 해도 꼭 반응한다. 가끔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귀찮다고 느끼는 순간 불안이 엄습한다. 불안이 나를 훈육한다(아, 원래 불안이 몸을 훈육하긴 하지만;; ). 지금 이 순간, 내게 유의미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05
아직도 5월 27일과 5월 28일이 생생하다. 그나마 멀쩡한 모습을 봤던, 잠에서 덜 깬 얼굴로 나를 맞던 리카의 모습, 구석에서 우어엉 울던 리카의 모습… 이런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쩔 수 없다. 파일을 지우기 위해 Delete키를 누르고 쓰레기통을 비워도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흔적이 남는데… 하드디스크보다 부드럽고 결 많은 기억의 흔적을 어떻게 쉽게 지울 수 있을까? 그냥 떠올리는 수밖에.
하지만 7월 들어서는 리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말하기 시작했다. 물론 고양이 안부를 묻는 사람에게만 말하고 있지만… 6월엔 차마 이 말을 못 했다. 최근에야 무지개다리를 건넌 리카 얘기를 하고 있다. 길게 말하는 건 아니다. 짧게 소식을 전하고 얼른 화제를 돌린다. 이 정도도 상당한 용기고 상당한 변화다.
06
이렇게 익숙해지고 있다.
그저 어떤 냄새는 괴롭다. 리카가 머문 입원실에선 어떤 지독한 냄새가 났다. 묵은 냄새가 났다. 꽤나 역한 냄새였다. 종일 그 냄새를 맡아야 하는 리카는 참 괴롭겠다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리카와 함께 병원을 나서며 다시는 그 냄새를 맡을 일 없을 줄 알았다. 아니었다. 길을 걷다 우연히 그와 비슷한 냄새를 맡았다. 후각은 즉각 반응한다. 어떤 중간 경로 없이 즉각 기억을 소환한다. 그 냄새를 맡는 동시에 나는 입원실에 누워 있던 리카를 떠올렸다.
그 어떤 냄새는 언제나 불시에 나를 찾겠지.
07
그래 이제 안녕, 49일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안녕. 잘가…

[고양이] 리카, 못 다한 이야기

+굳이 안 읽으셔도 됩니다. 기록하는 저도, 읽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글이니까요. 그저 더 늦기 전에 흔적을 남기는 것 뿐입니다.
리카를 병원에 데려가던 날을 기억한다.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리카는 우어어.. 울었다. 입에선 침이 흐르고 있었다. 노트북을 켜고 병원을 찾는 동안 리카는 토하기 시작했다. 나는 리카가 앉아 있던 자리에서 토하는 줄 알았다. 밖에 나오니 화장실 모래에 토한 흔적이 있었다. 화장실 근처에도 토한 흔적이 있었다. 그 아픈 상황에서 리카는 토하기 위해 화장실로 기어갔다.
그런 고양이다. 작년 중성화 수술을 하고 집에 왔을 때도, 리카는 토하기 위해 화장실로 기어갔다. 아픈 데도 화장실에서 토하려고 했다. 이 깔끔하고 착한 고양이는, 제 앞에 화장지를 놓아두면 반드시 그 위에 토했다. 가끔 방바닥에 그냥 토할 때면, 내게 미안해 하는 느낌이 역력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며 등을 쓰다듬어 주곤 했다. 병원에 입원시키고 혼자 돌아와 청소를 하다가 화장실 모래 위에 리카가 토한 흔적을 한참 바라보았다. 두어 시간 흘렀지만 굳지 않은 상태였다. 손으로 만지면 따뜻할 것만 같았다. 토한 액체가 천천히 식어갔듯, 리카의 몸도 천천히 식어간 것일까.
고양이는 원래 토한다는 말, 고양이는 토하는 게 일이라는 말… 만화에서 이런 내용을 읽고 너무 쉽게 믿었다. 만화 <팥경단과 찹쌀떡>에 나오는 고양이는 밥 먹고 5분 뒤에 토하기도 한다. 그래서 토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리카도 헤어볼을 토하는 줄 알았다. 돌아보면 아니었다. 리카가 토하는 건 좀 달랐다. 가끔 음식을 먹고 나서, 위에서 적당히 반죽하고 따뜻하게 데운 사료를 그대로 다 토했다. 난 그게 헤어볼을 토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건 헤어볼이 아니었다. 결국 리카는(바람도) 헤어볼을 토한 적 없다. 말 그대로 음식을 토했다. 리카는 가끔 맑은 액체, 아마도 위액을 토할 때가 있었다. 난 헤어볼이 안 나와 액체만 토한 건 줄 알았다. 아니었다. 그때 눈치를 채야 했다. 돌아보면 Rica, the Cat 블로그에 리카가 처음으로 토했다고 걱정하며 글을 적었을 때, 그때 눈치를 채야 했다. 단지 속이 안 좋아 토한 게 아니었다. 간이 사라져가는 동안 리카가 내게 전한 신호였다. 토하는 빈도가 두세 달에 한 번에서 몇 주에 한 번으로 바뀌었을 때 눈치를 채야 했다. 고양이는 원래 토한다는 말을 믿어선 안 될 일이었다. 리카가 내게 전한 그 신호를 알아채야 했다.
진작 눈치를 챘다면… 몇 달만 일찍 병원에 데려갔다면… 다 소용 없는 말이다. 이랬다면, 저랬다면… 결국 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아야 해결될 일이다. 자학하기 위해, 나의 부주의를 탓하기 위해 하는 말, 이런 말 모두 사실 나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동이다. 내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잘못은 잘못이다. 난 그저 나의 잘못을 기록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기록하는 것 뿐이다.
리카와 함께 살던 시절, 한 7~8년 뒤에 아깽일 입양하면 좋겠다고 상상했다. 고양이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라고 얘기한다. 리카와 바람이 연년으로 나를 떠나면 새로운 아이를 들일 자신이 없었다. 아니 둘이 연년으로 떠나는 모습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7~8년 정도 주기를 두면 좋겠다고 상상했다. 얼마 안 지나 나는 이런 판단을 기각했다. 리카와 바람과 같은 고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리카처럼 순하고 착하고 똑똑한 고양이를 또 만날 수 있을까? 리카처럼 우아하면서도 애교 많은 고양이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처음 만난 날 내 무릎에 올라와 잠시 쉬던 고양이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출산할 장소가 마땅찮았는지 내 무릎에서 출산하려고 했던 고양이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세상에 리카와 바람 같은 고양이를 또 만나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몇 년 뒤 새로운 고양이를 들이겠다는 상상을 버렸다.
리카가 떠난 지금, 그 상상을 다른 식으로 또 한 번 폐기했다. 떠난 아이를 슬퍼하는 마음은 남아 있는 아이에게서 위로 받는 것과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슬픈 건 슬픈 거고, 위로 받는 건 위로 받는 거다. 남아 있는 아이가 있다고 해서 아이를 떠나 보내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이 사실을, 이 간단한 지식을 이제야 체득한다.
이제 외출하고 돌아오면 잠에서 깨지도 않은 얼굴로 달려와 나를 맞아주는 리카는 없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 날인 5월 24일엔 조금 일찍 집에 돌아왔다. 내가 문을 열자 세탁기 위에서 자던 리카가 잠에서 깨지도 않은 상태로 내게 오기 위해 바닥으로 뛰어 내렸다. 리카는 잠시 휘청했다. 한쪽 다리가 접히기도 했다. 잠에서 덜 깬 귀여운 얼굴로 잠시 멍하니 있던 리카의 모습. 손을 씻지 않은 상태라 나는 리카를 바로 쓰다듬을 수 없었다. 손을 씻고 나서야 리카를 쓰다듬었다. 그땐 그게 잘 한 일이었다. 지금은 손을 씻지 않았어도 리카를 꼭 껴안고 마구마구 쓰다듬을 걸 그랬다고 아쉬워한다. 명절 같은 날, 며칠 집을 비우고 집에 돌아오면 버선 발로 달려오던 리카의 모습. 난 그런 리카의 모습을 언제 즈음 잊을 수 있을까? 아니, 언제 즈음 무덤덤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
사료를 넣어둔 찬장 문 여는 소리만 나도 후다닥 달려와 냐옹, 냐옹 울던 리카도 없다. 아미캣 사료가 있는 찬장 앞에 가만히 앉아 아미캣 달라고 시위하던 리카도 없다. 곤하게 자다가도 찬장 문 여는 소리만 나면 벌떡 일어나 달려오는 리카도 없다. 리카가 떠난 후, 바람은 아미캣을 달라고 울지 않는다. 예전엔 배고프면 야옹,하고 울었다. 이젠 이런 일로 울지 않는다. 내가 더 신경 쓰는 경향도 있지만 그래서만은 아니다. 그래서 아쉽다. 찬장을 열 때마다 잠시 뒤돌아 보곤 한다. 혹시나 리카가 후다닥 달려올까 해서. 아니다. 리카가 올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냥 리카가 없는 자리를 멍하니 바라 볼 뿐이다. 리카가 입원했을 때만 해도 집이 텅 빈 것만 같더니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그저 사소한 행동에서 리카가 떠난 빈 자리를 바라볼 뿐이다.
리카가 떠난 후 현관문을 열고 집을 환기할 수 있다. 이것이 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어떤 시간엔 리카를 아예 잊고 지내기도 한다. 이것이 리카와 살 때도 리카를 잊곤 하던 그 경험과 같은 경험인지, 아니면 리카가 떠난 사실을 받아 들이고 있는 경험인지 헷갈린다. 집에 바람이 혼자 놀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때처럼 그렇게 리카를 잠시 잊고 있는 건지, 이별을 받아 들이고 있는 건지 헷갈린다. 리카와 함께 살았던 시간이 아득한 옛날 같은데 아직 한 달도 안 지났다.
병원에 데려가기 전, 이동장에 리카를 넣기 전 꼭 껴안아 주지 못 한 게 내내 아쉽다. 이동장에 넣기 전 리카를 꼭 안아줄 것을…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그나마 서로를 알아볼 때 꼭 안아주는 건데.. 병원에 입원했을 때 쓰다듬지만 말고 꼭 한 번 안아주는 건데.. 철장에 있는 리카를 쓰다듬지만 말고, 밖으로 빼내 꼭 껴안아 주는 건데… 고양이용 혈당 주사를 맞아 조금 정신을 차렸을 때, 그때 꼭 한 번 안아주는 건데… 그러지 못 한 게 가장 안타깝다.

사흘 연휴 잡담

01

지난 금요일 저녁 집에 들어와 오늘까지 밖에 한 발짝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아, 약간 거짓말;; 택배 받으러 몇 발 나갔고, 오후 햇살 좋은 날 현관문 앞에 앉아 있기도 했으니 몇 발짝은 나갔네요. ;;;
02
자고 자고 또 잤습니다. 토요일엔 피곤해서 잤고 일요일엔 비염이 터져 잤습니다. 매일 아침 비염약을 먹으니 면역력이 떨어질 듯해서 호기롭게 일요일 아침엔 비염약을 걸렀습니다. 어김없이 터지네요. 오전에 두 시간, 오후에 두 시간, 밤 9시부터 월요일 아침 5시까지 정말 잠만 잤습니다. 비염 후유증으로 지금 온 몸이 쑤셔요. 마치 몸살감기에 걸린 것처럼요. 털갈이 시기의 비염 말고, 일상적 비염이 터지면 다음날 온 몸이 쑤시긴 해요. 정말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아파요. 이렇게 잤지만 오늘 오전에도 또 잤습니다. 푹 자고 싶었으니 성공한 것인가요?
03
바람은 좀 안정을 찾았습니다. 계속 숨어지내다 슬슬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내일부터 저는 알바하러 만날 외출해야 한다는 것. 그래도 이번주엔 가급적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지낼 예정입니다. 주말에 회의가 두 개 있으니 그 전엔 가급적 일찍 다니려고요. (과연?)
04
햇살 좋은 오후엔 현관문을 열어놓고 문밖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습니다. 리카가 떠나던 날 아침 꾼 꿈보다는 햇살이 약했지만, 묘한 기대를 품었습니다. 난데 없이 고양이가 문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조금 편했습니다.
05
삭신은 쑤신데 러빙헛 신촌점에 파는 냉면이 먹고 싶어요.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시원하거나 차가운 음식이 먹고 싶어서요. 아니면 어디 맛있는 콩국수 없을까요? 뭔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은 살아 나고 있다는 뜻이니 다행입니다. 바람도 와구와구 잘 먹고 있고요.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네.. 물론 리카도 악화되기 직전까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갔지요. 바람의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데 통장잔고가 ㅠㅠㅠ 알바비 들어오면 그때 가려고요.
06
사흘 동안 얇은 소설 한 권과 700쪽이 넘는 소설 [렛미인](총 2권)을 읽었습니다. 영화 [렛미인](감독: 토마스 알프레스슨 / 헐리우드 리메이크작 아님)을 무척 좋아하기에 소설도 읽었습니다. 영화가 괜찮으면 원작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소설이 더 재밌어요. 소설을 다 읽고 영화를 다시 접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별로라는 건 아니고요. 영화는 영화만의 특색을 잘 살렸습니다. (잠깐 검색했는데 영화가 더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 흐흐. 전 영화에 빠진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둘 다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해요.)
작가가 의도한 티가 역력한데요. 퀴어 소설, 퀴어 영화로도 좋아요. 소설이 특히 만족스럽기에 작가의 다음 작품을 읽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종종 첫 번째 작품이 최고의 작품인 경우가 있으니까요.
07
아.. 정신이 헤롱헤롱. 내일 밖에 나갈 일이 걱정이네요. 세상이 매우 낯설겠죠.
08
아무려나 리카가 염려하지 않을 만큼, 질투하지도 않을 만큼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