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쫑알

요즘 기승을 부리는 찜통더위 덕분에 옥탑방은 사우나가 따로 없다. 밤에 잠을 못 자고 계속 깬다. 덕분에 지금 아무 것도 못 하고 멍하니 있다.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 일을 앞에 두고 동동거리면서도 미루는 행동. 무기력하고 무력하다. 모든 것이 귀찮고 모든 것이 피곤하다. 몇 시간이 지나면 헛되이 보낸 시간을 자학할 게 분명한데도 지금은 멍청한 표정이다. 아, 피곤해.

2 thoughts on “쫑알쫑알

  1. 가끔 멍때리는 것도 좋아요 ^^
    정신이 잠깐씩 쉬어주는 거니까, 헛되이 보낸 시간이라 생각하지는 말아요~
    비라도 펑펑 쏟아지든지 해서 얼른 열기가 식었으면 좋겠어요.
    몬트리올도 요즘은 푹푹 찐답니다.. 오늘은 30도를 훌쩍 넘기는 더위에 습도까지 최고였어요.
    사우나가 따로 없어요 ;ㅁ;
    순순씨가 개들처럼 헥헥대는걸 보면 진짜…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ㅠ_ㅠ

    1. 아니 몬트리올도 30도를 훌쩍 넘기는 더위라니 완전 실외 사우나겠어요. ㅠ_ㅠ
      순순씨도 헥헥댄다니 제가 다 안타까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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