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년엔 트랜스젠더 관련 번역서를 여러 권 접할 수 있을까? 현재 기획하고 있는 것, 이미 계약이 끝나서 출판이 확실시 된 것만 2~3권이다. 트랜스젠더 이슈에 집중하거나 트랜스/젠더/퀴어 이슈를 논하는 책이 한 해에 이렇게 많이 나온 적이 있을까 싶다. 단행본 출판이란 맥락에서, 내년은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시기겠지..
벨 훅스의 <올 어바웃 러브>를 읽었는데.. (수업 시간을 계기로 다시 읽은 것) 돌이켜 고민하자면, 내가 소위 ‘이 바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지금까지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것은 단지 이론의 쾌락이 아니다. 내가 받은 과분하지만 충만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단순히 이론만의 쾌락이라면, 이렇게 지내진 못 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사랑이 혁명이다. 많은 사람이 벨 훅스의 <올 어바웃 러브>를 읽으면 좋겠다.
오늘 강의가 있는데…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다.. 퀴어 동아리에서 기획한 강연(?)인데 퀴어 이슈를 잘 모르는 분들도 들을 수 있는 내용을 해야 한달까.. 흠… 어느 지점을 접점으로 만들지가 관건인데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나는 과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 흠..

주절주절

어쩐지 할 말이 없어 이것저것 중얼거립니다.

어쩐지 할 말이 없는데 무엇을 중얼거릴 수 있는 건지.. 하하 ;;;
여름은 끝나 가지만 많이 지치고 기운도 많이 빠진 상황입니다. 몸이 쉽게 지쳐요. 농담으로 홍삼이라도 사먹어야 하나, 보약이라도 먹어야 하나라고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기운이 빠지고 기력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청탁 받은 원고를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22일 마감이면 벌써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아이디어도 없어요.. 어쩌자는 거지… ;ㅅ;
보통은 뭔가를 쓰겠다고 결정하고 확실한 소재가 있으면 시작은 할 수 있는데 시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떡하지…
22일 마감인 원고를 벌써 시작하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중간에 추석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며칠 뒤 또 다른 마감이 있거든요. 그러고 나면 마감의 연속! 짜잔! ㅠㅠㅠ
암튼 이번 하반기도 무사히 보내야죠. 아무렴요.. 무사히 보내야죠.
이 정도면 트위터를 해도 괜찮겠어요.. 하하. 농담입니다. 트위터는 다시 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쪽 세계는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오묘하고 복잡한 곳이에요. 전 그냥 조용한 구글플러스에서 놀겠어요.
구글플러스는 정말 괜찮은 SNS인데 한국에선 거의 안 쓰네요.. SNS로 귀찮으면 사진앱으로도 괜찮습니다. 끝내주는 사진앱이죠.
그럼 이런 쓸데 없는 일기도 이제 마무리를…해야겠죠? 이렇게 또 하루 바이트를 낭비하네요.. 끄응..
하지만 인터넷 세계에선 넘치는 게 바이트니까요. 바이트 낭비가 인터넷을 구축하고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외국의 신문이나 학술지에 실린 글을 검색하는 건 참 쉬워요. 며칠 전엔 1970년대 바이 관련 논문, 트랜스젠더 관련 글을 여럿 찾았습니다. 그냥 웹을 대충 뒤적거리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한국 자료를 찾기는 참 어려워요.. 검색사이트가 아니라 특정 홈페이지를 찾아가야 하고 때론 인터넷익스플로러만 지원합니다. 한국은 자료 구축은 참 잘하고 있는데 그걸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은 정말 부실해요. 사람을 참 번거롭게 하는 시스템은 어째서인지 의문입니다.
그럼 이제 오늘도 잉여롭게 보내야요.. 히히히.

잡담 이것저것

이사온 집에 에어컨이 이미 설치된 것도 있고 하여 이번 여름은 에어컨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있다고 여름의 무력과 체력 고갈이 중화되는 건 아니지만요. 아무려나 6월 중순 즈음부터 에어컨과 살고 있지요. 집에 있으면 계속 에어컨을 틀고 살아요. 하하하. 그리고 지난 달 전기세가 나왔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
평소보다 5,000원 정도 더 나왔습니다. 우후후. 선방했네요. 물론 8월은 7월보다 좀 더 사용했으니 좀 더 나오겠지요.. 그러니 9월에 고지서를 받아야, 여름 전기세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다행이에요. 많이 내리면 26도, 평소엔 27-28도로 사용해서 가능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시원해요.
지난 번에 살던 동네에선 동네 평균 전기 사용량이 표시되어서 제가 사용하는 용량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면 늘 평균의 70% 수준이었는데요. 이번엔 이런 게 표시가 안 되어서 아쉽습니다. 내가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전기를 아끼겠노라고 특별히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대기전력이 없도록 관리하는 정도? 이것 말곤 사실 전기를 좀 많이 쓰는 편이라고 느끼는데 평균보다 적어서 신기하긴 했지요.
더위 속에서 간신히, 조금씩 깨어나면서 이런저런 일을 서둘러 하고 있습니다. 9월엔 뭔가 좋은 소식도 전할 수 있을 듯하고요. 아무려나 조금씩 깨어는 나고 있으니 다행이긴 한데… 흑흑
그나저나 8월 중으로 뭔가를 약속한 일이 있는 듯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혹시 저와 뭔가를 약속한 게 있으신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제가 하는 알바로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전 당연히 안 되는 줄 알고 신청도 안 했는데요.. 의외로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9월에 알바를 재개하면 확인해야지,하며 기대하는 나날입니다. 안 될 가능성이 크긴 한데… 4.4%의 세금 외에 고용보험을 지급하는지 알 수 없어 저도 모르겠습니다. 9월 초면 알 수 있겠죠.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은근 아쉽겠지요..
더운 와중에 주로 집에 머물면서 이것저것 해먹고 있습니다. 요즘은 카레를 해서 매일매일 먹기도 하고요. 참 오랜 만에 뭔가를 했지요.. 네.. 어지간하면 요리를 안 하는데 정말 오랜 만에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건 아니지만 채식고르케도 먹었습니다. 아래는 증거 사진! 후후후. 뽀사시한 건 뽀샵의 효과가 아니라 배경의 효과입니다..;; 정말 맛났지요.

바람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블호흡을 하면서요.. 크크크. ;;; 조만간에 이불호흡 사진을 다시 공개하고..
며칠 전 구글플러스에 공개한 사진
구글플러스엔 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연속해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모아서 움짤로 만들어 주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겁니다.
아웅.. 귀염귀염 열매를 먹은 바람..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