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할 말이 없는 요즘이다. 더욱이 발제문 같은 글을 쓰고 있을 때면 할 말은, 하고 싶은 말은 더욱더 줄어든다. 지난주에 발제문 한 편. 수요일에 있을 세미나를 위해, 오늘도 발제문을 한 편 마감. 아니, 90% 정도 수준에서 마감. 내일 좀 고치면 마무리가 될 듯. 내일은 무언가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일부턴 알바를 달려야해.
라디오를 들을 때마다, 다른 운동 다 접고 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라고 해야 하는 고민을 한다. 이거 정말 무섭다. 이상도 하지. 내 삶에 좀 더 직접적일 일보다도 대운하가 더 직접적인 일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정말로 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연대체가 생기면(이미 생겼을까?) 가입하고 활동을 하든가 후원금이라도 내든가, 할 태세다.
어찌어찌하여 안경을 살 수 있는 여유자금이 생겼다. 며칠 전에 생겼는데, 사지 않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안경을 살 수 있는 돈 이상의 여유자금이 생겼다. 아마 지금까지 살며 가장 많은 여유자금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엄청난 액수는 아니고. 그래서 더 궁핍하다는 느낌에 빠져있다. 재밌는 일이다. 여유자금이 전혀 없어서 매달 간당간당한 생활을 할 때보다, 약간일지언정 어느 정도 여유자금이 생긴 지금이 더 가난하다는 느낌이다.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걸까? 여유자금만 생기면 사리라 다짐했던 책도 별로 사지 않고 있다.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수학책에 빠질 기미가 보인다. 기쁘다.
수학, 좋죠 ㅋㅋ 수학이 절 싫어하지만T.T
꺅꺅. 수학은 언제나 멋져요. 흐흐
다른 책도 아니고 수학책에 빠지다니…. *오들오들*
문제집 같은 책 말고, 철학이나 역사와 연결한 책들은 무척 재밌어요. 헤헤. 🙂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이 더 암울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요?…-_-;
..
문제집이 아닌 추천할 만한 수학책이 있나요?+_+ㅋ
한 달 생활비가 최저임금 수준이긴 하지만, 혼자 살고 있으니 상대적 빈곤 같기도 해요. 헤헤.
문제집은 저도 무서워요. 흐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란 책과 [수학의 약점] 같은 책이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
안경 예쁜 걸로 하시고~ 포스팅 해주세요 ㅋ
이번 알바 하면 안경을 사기로 했어요. 헤헤.
그럼 또 자랑하는 포스팅을 할게요. 흐흐흐흐흐흐
저도 대운하건설 반대집회나 사이트 등등 있으면 적극 활동할 예정이에요. 혹시 알게 되면 포스팅 해주세요.
와앗! 옙, 그럴게요.
활동하다가 서로 모르는 이름으로 인사하고 그런 건 아닌가 몰라요. 흐흐흐
저도 또 사고싶은 안경이 생겼어효~ ㅠ.ㅠ
언니 또! ㅋㅋㅋ
흐흐흐
근데, 안경을 잘 안 쓸 때는 몰랐는데,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안경을 하나만 사용하는 건 무리인 거 같긴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