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퀴어 뉴스브리핑]#010

미국의 판사들이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의료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방 법원 판사는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켄터키, 테네시 등 6개 중에서 만들어진 반-트랜스 법이 수정헌법 14조에 따른 평등 보호를 침해한다며, 반-트랜스 법을 중단시켰습니다. 많은 보수적인 의원은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당이 성과 종교의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반-트랜스 법을 제정했다는 평가가 있기도 한데요. 그 행위가 헌법 위반이라는 결정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판사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판사 3명도 포함됩니다. 이 판사들은 반-트랜스법, 특히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의료적 접근을 금지하는 법은 자녀를 위한 의료 결정을 내릴 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논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론 드산티스(Ronald DeSantis)는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LGBTQ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 힘이 닿는 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한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였고, 퀴어를 향한 테러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한 약속이었습니다. 드산티스가 공개한 영상은 트럼프의 발언에 이어, 플로리다 주지사인 자신이 “현대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반-트랜스법”과 “가혹한 반-트랜스 화장실 법안”에 서명한 인물이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드산티스는 반-퀴어 법안을 제정하며 대선 경선에 뛰어든 인물입니다. 드산티스의 이번 영상에 대해, LGBTQ 보수주의자들은 절망적인 영상이며, 더 깊은 바닥을 드러냈다고 즉각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기독교 목사인 켄트 크리스마스는 개봉 예정인 영화 [바비]에 트랜스젠더퀴어와 동성애로 가득하다며 신의 이름을 저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무수하게 많은 배우 중에 극소수(Hari Nef, Scott Evans 및 Alexandra Shipp)의 퀴어 배우가 등장할 뿐이며, 각 배우들은 바비 인형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2023년 6월 22일, 미국 육군은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여성 군인 레이첼 존스(Rachel Jones) 소령의 프로필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육군은 오랫동안 묻지 말고 말하지마(Don’t Ask Don’s Tell, DADT) 정책으로 퀴어의 커밍아웃을 막았고,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정책을 폐기한 뒤에도 트랜스젠더퀴어의 군복무를 막아왔습니다. 2016년이 되어서야 미 국방부는 트랜스젠더퀴어의 군 입대를 허용했습니다. 일부 보수적인 이들은 이번 발표에 반발하지만, 군은 프라이드 먼스에 맞춘 발표입니다.[행사라는 차원에서 일정은 알겠지만… 퀴어는 1년에 한 달만 존재하는가 싶기도…]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19살에 트랜스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살아가다, 4년이 지난 최근 다시 남성으로 살기로 한 인물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데일리메일이 게재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트랜스젠더퀴어를 장애인차별금지법(ADA)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익서은 제4차 미국 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결정입니다. 1990년에 개정된 ADA는 GID 혹은 GI를 포함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순회 항소법원이 인정한 것입니다. 이번 판결로 트랜스젠더퀴어는 ADA에 따라 합리적인 편의를 제공받을 자격을 가지며, 차별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이번 결정은 리치몬드에 기반을 둔 제4 순회 항소법원(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의 지역에서만 구속력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미스 베네수엘라가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스타 셀럽인 트랜스여성 소피아 살로몬은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참여하겠다며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만약 이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살로몬은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참여한 최초의 트랜스젠더퀴어가 됩니다. 살로몬은 이번 대회 참가를 트랜스젠더퀴어 여성의 현실을 보여주고, 또한 가시성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행사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이지만, 베네수엘라의 전국에서는 아직 퀴어가 수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최고 법원은 지난 5월 군인의 합의에 한 동성간 관계를 처벌하는 법을 폐지했지만, 동성혼에 대한 판결은 7년째 보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젠더퀴어의 출생증명서와 공공 기록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름과 성별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한 재판은 2004년에 제출했지만 아직도 결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자 트랜스젠더퀴어인 사라 맥브라이드(Sarah McBride)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퀴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프라이드 행사 때 바이든은 여러 행정 관리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의 고향인 델라웨어주 상원 의원인 사라 맥브라이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행사가 있은지 5일 뒤, LGBTQI+ 개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맥브라이드를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맥브라이드는 2006년 고등학생일 때, 바이든의 장남인 Beau Biden의 법무장관 선거를 위해 일을 하면서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맥브라이드가 트랜스젠더퀴어로 커밍아웃했을 때, Beau Biden은 맥브라이드에게 전화를 해서 맥브라이드를 지지하며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해 후반 맥브라이드는 백악관 공공참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백악관에서 일하는 최초의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퀴어가 되었습니다. Beau Biden은 계속해서 퀴어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특히 트랜스젠더퀴어와 화장실 의제에 대한 공격이 등장했을 때, 트랜스젠더퀴어를 지지하는 비디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이 현재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 바이든은 1996년 결혼을 남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로만 정의하는 결혼수호법에 찬성했지만, 이후 동성결혼을 적극 지지했고, 또한 트랜스젠더퀴어와 관련한 의제에도 우리 시대
의 시민권 의제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25일, 푸에르토리코의 트랜스여성 Chanell Perez Ortiz가 푸에르토리코의 캐롤라이나에서 살해되었습니다. 오티즈의 죽음은 2023년 트랜스젠더퀴어가 살해된 13번째 사건입니다. 오티즈는 고속도로에서 살해되었는데, 2013년에서 2022년 사이, 트랜스젠더퀴어과 관련한 사망자의 2/3 이상이 총기와 연루된 사망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과 일부 언론은 오티즈의 데드네임을 불렀고 이것은 반-트랜스 분위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 트랜스젠더퀴어의 3/4 정도가 언론 및 행정기관, 사법기관에서 데드네임으로 불리거나 기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트랜스 법이 제정되면서, 의료적 조치를 요구하는 트랜스젠더퀴어 중 일부는 거주지에서 호르몬을 구할 수 없어, 외국 온라인 약국에서 호르몬을 구매하고, 이를 자가주사하거나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UCLA의 윌리엄스연구소(퀴어와 관련한 통계를 가장 많이 발표하는 기관)의 2022년 보고서(이곳)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160만 명의 트랜스젠더퀴어가 살고 있으며 이 중 9% 정도는 의료 기관을 거치지 않고, 출처 불명의 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비용 부담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 의료 접근성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욕시의 한 의사는 이런 비용이 “트랜스젠더 세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지사 로이 쿠퍼(Roy Cooper, 민주당)는 공화당 주도로 만든 세 개의 반-트랜스 관련 법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이 법은 많은 비평가들이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에게 특히 해롭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 개의 법은 House Bill 574즉 트랜스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를 포함하며, 부모에게 트랜스젠더퀴어임을 통지하도록 하는 법(SB49), 부모가 동의했을 때에도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의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는 법(HB808)입니다. 하지만 주지사가 이 법을 거부했다고 해도, 노스캐롤라이나는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결국 제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트랜스젠더퀴어의 부모가, 조지아주에서 제정된 반-트랜스 법을 영구 금지시켜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의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는 법(SB140)은 공화당 주도로 제정되었고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가 서명했습니다. 반-트랜스법은 20여개 주에서 제정되었고 그 대부분이 소송에 걸려 있습니다. 조지아주의 소송은 TransParent가 제기했고, Southern Poverty Law Center,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of Georgia 및 Human Rights Campaign Foundation가 소송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에게 필요하고, 때때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를 거부하는 법은 평등한 보호의 보장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소송을 지지하거나 함께 하는 한 가족은, 법이 가족의 뿌리를 뽑고 자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른 주로 이사하도록 하는 파괴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튀르키예 대선에서 반-퀴어를 천명하며 재선에 성공한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의 등장 이후, 튀르키예 퀴어 예술가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에르도안은 현대 미술관을 새로 개장했는데, 개장 당시 탈진실, 반퀴어 플랫폼에서 캠페인을 펼친 인물이 튀르키예의 문화 관광 산업과 이스탄불 예술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반 퀴어 담론을 설계한 인물이 현대 미술관 설립자 중 한 명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2014년 에르도안이 대통령이 된 뒤, 퀴어 커뮤니티에 대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이 증가했고, 퀴어 프라이드와 트랜스젠더퀴어 퍼레이드가 금지되었습니다. 에르도안은 작년 퀴어를 두고 가족을 위협하는 일탈자로 낙인찍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군의 NGO와 술집, 의류 브랜드는 퀴어 지지를 표방하며 무지개 상징을 내걸었지만, 이스탄불의 예술 기관은 모두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간다에서 가장 위험한 반동성애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있는 대성당에서 캐논 존 아워디(Canon John Awodi) 목사는 동성애가 회개해야 할 죄이며 하나님의 질서에 어긋난다고 선언하는 설교를 했습니다. 이것은 우간다의 반동성애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달 통과된 이 법은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동성 해우이를 종신형으로 처벌하며, “악질 동성애(aggravated homosexuality)”는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악질 동성애는 미성년자나 취약한 상황의 사람과 하는 성관계, HIV/에이즈 감염인의 성관계 등이 포함됩니다. SRT(Strategic Response Team)라는 시민단체 컨소시엄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트랜스여성을 야유하며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군중의 무리, 이웃의 레즈비언을 조롱하는 대중들의 모습 등이 비디오에 촬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동성애법을 발의한 의원은 이 법에 따른 인권침해는 명백한 왜곡이자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에도, 트랜스남성은 반동성애법이 확정된 날 밤 공격을 받아 발목이 부러졌고, 그가 겪은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공격이 두려워 낮에는 돌아다니지 않고 있으며 가족과는 단절되었습니다. 이 법은 또한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범죄이며, 유죄 판결 시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합니다.

[부정기 퀴어 뉴스브리핑]#009

Glamorous의 주인공 미스 베니(Miss Benny)가 트랜스젠더퀴어로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베니는 자신의 젠더 범주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베니를 염두에 둔 Glamorous라는 프로그램이 개발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은 젠더에 수응하지 않는 퀴어 라틴계 성인 코미디입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글입니다.
미국 캔자스주의 법무장관이 트랜스젠더퀴어의 출생 증명서의 변경을 금지하는 요청을 햇습니다. 캔자스 법무장관 크리스 코바흐Kris Kobach는 연방판사에게 7월부터 시해오딜 반-트랜스 법을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출생 증명서 변경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캔자스주의 퀴어 활동가, 지지자 그리고 인권 활동가는 이런 움직임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사라 맥브라이드(Sarah McBride) 델라웨어주 상원의뭔은 주 전체 의원으로 선출되는 의회에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맥브라이드가 하원에서 근무하는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퀴어가 될 수 있는 역사적인 시도입니다. 맥브라이드는 캐시 제닝스(Kathy Jennings) 주 법무장관, 델라웨어주 선출직 공무원 및 지도자를 포함한 주요 인물의 지지를 확보하였습니다. 맥브라이드는 아바마 행정부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2016년에는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최초의 트랜스젠더퀴어이며, 인권 캠페인의 전국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맥브라이드는 2020년 총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율로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맥브라이드의 이번 발표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반-트랜스 법안이 계속해서 제출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미국 테네시주의 판사는 트랜스젠더퀴어가 출생 증명성의 변경을 요청하는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트랜스젠더퀴어 집단은 법이 트랜스젠더퀴어를 위헌으로 차별하도록 한다며, 이것을 문제삼고자 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원고들은 출생증명서의 섹스가 ‘개인의 젠더 정체성으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출생 당시의 외부 생식기”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와이오밍대학의 Kappa Kappa Gamma 지부는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에 대해 전현직 여학생 클럽의 회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3월 트랜스여성 아르테미스 랭포드(Artemis Langford)를 여학생 클럽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익명의 회원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소장에서 트랜스젠더퀴어는 관음증적으로 여성을 엿본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클럽은 그 소송이 매우 경솔한 것이며, 트랜스여성의 가입을 허용하는 것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주지사 Kathy Hochul은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부모가 사춘기 차단제 및 호르몬 투여를 포함하여, 트랜스젠더퀴어에게 필요한 의료적 조치를 제공하는 경우, 아동 청소년의 의료적 조치를 중지시킬 수 있는 다른 주의 법 집행을 뉴욕에서는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 청소년의 사춘기 차단제 등의 허용을 아동 학대로 간주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이제는 새로울 것 없는 정보 같지만, Dr. Morten Frisch는 덴마크에서 40년(1980-2021)에 걸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서, 트랜스젠더퀴어의 자살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연구는 나왔지만, 이 연구는 국가의 자살 데이터를 분석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합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모든 집단의 자살률은 시간이 지날 수록 감소했지만, 트랜스젠더퀴어의 자살 시도율은 7.7배, 자살율은 3.5배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트랜스젠더퀴어는 다른 범주의 사람보다 어린 나이에 자살이나 여타 다른 이유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의학협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공화당의 반-트랜스 법안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Psychiarty Advisor에서 낸 기사로 기사 제목은 “의료 망명자Medical Exiles”입니다. 트랜스젠더퀴어의 의료 접근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법 제정에 따라 이사하거나 거주지를 바꿔야 하는 이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반-트랜스 법안이 확산되면서, 2022년 말 KFF와 워싱턴포스트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www.kff.org/report) 미국 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의 1/4 이상이 다른 동네나 주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데니스Dennis는 플로리다의 반-트랜스 법으로 인해 올 들어 더이상 호르몬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가족과 함께 메릴랜드로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라면 데니스는 고펀드미를 통해 5,6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는 점입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틸리슨 가족은 딸의 안전과 삶을 위해 워싱턴주로 이주한다고 합니다.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웬돌린 슈워츠는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고 그곳에서 계속 머물며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했지만, 주의 반-트랜스 법으로 인해, 결국 주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삶의 거점, 학교 생활, 직장 등 모든 생활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도 사회정의부(Social Justice Department)는 주states의 모든 트랜스젠더퀴어 고용에 따른 비용을 보장해준다고 밝혔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커뮤니티의 지식 부분 고양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로, 사회적 차별과 배제로 인한 괴롭힘이 만연한 상황에서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는 직업 제공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정기 퀴어 뉴스브리핑]#008

미국 CBS가 반-트랜스 법안에 따른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의 삶을 조명했습니다. 9살 트랜스여성 아바Ava의 경험을 설명한 뒤, 예일대학교 소아과 교수인 Meredith McNamara 박사는 요즘은 청소년의 약 10% 정도가 다양한 젠더 범주를 구분하고 있으며, 그들은 태어날 때 지정된 젠더로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맥나마라 박사는 18세 이전의 나이에 의료적 조치를 진행하는 것에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트랜스젠더퀴어가 심각한 고통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며, 고통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CBS뉴스는 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의료적 조치를 지연할 경우, 발생하는 고통과 심리적 신체적 문제와 관련한 트랜스젠더퀴어와 그 부모의 인터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친화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은 응급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 뉴스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연례회의 ENDO 2023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응급실에 가는 트랜스젠더퀴어는 비트랜스보다 더 아픈 경향이 있으며, 응급실 이용 후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미시간대학교의 Daphna Stroumsa, MD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트랜스젠더퀴어는 의료 종사자가 행할 지도 모를 차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심각하게 아플 때까지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간단한 질병부터 만성질환까지 다양한 질병이 제때 치료되지 않기에 응급실 이용이 증가한다는 것이죠.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응급실 이용과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한 이 자료는, 2006년에 0.001%가 확인된 트랜스젠더퀴어였다면, 2018년에는 0.016%가 확인된 트랜스젠더퀴어였으며, 상황의 심각성은 비트랜스에 비해 3배 정도 높았습니다.
미국의 연방판사는 젠더경합으로 진단을 받은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는 인디애나주 법안에 대해 예비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이 없었다면 7월 1일 시행되었을 것입니다. 이 결정은 국가가 사춘기 차단제나 호르몬 투여 등 트랜스젠더퀴어의 의료적 조치를 금지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James Patrick Hanlon은 금지하는 법을 지지했습니다. 반-트랜스 법안을 금지하는 연방법원 판사의 명령은 인디애나에 거주하는 모든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에게도 적용됩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예비 후보 중 한 명인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의 건강 관리에 있어,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24라는 매체에서 파키스탄 트랜스젠더퀴어의 상황을 다룬 기사입니다. 지난 5년 간 트랜스젠더퀴어는 피키스탄이 제3의 성을 인정하는 법(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법으로 평가되었던 그 법)으로 인해 삶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은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하지만, 2018년 5월 트랜스젠더퀴어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을 통과시켰고, 이 법을 통해 모든 트랜스젠더퀴어는 동료 시민과 동등한 법적 기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IQNB에서도 소개드렸듯] 2023.05.19.에 연방 샤리아트 법원에 의해 이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해 파키스탄 영화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조이랜드Joyland”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트랜스젠더퀴어 무용수와 사람에 빠진 유부남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강경파 이슬람 정당의 압력으로 정부의 검열을 받았지만 결국 작년 11월 16일 개봉이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영화관 중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선택한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문자 기사는 여기까지라… ;ㅅ; 영상 기사라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포브스는 직장에서 트랜스젠더퀴어를 포용하기 위한 전략을 다룬 기사를 냈습니다. 2022년 기업 평등 지수(Corporate Equality Index)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97%가 트랜스젠더퀴어 노동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2002년 5%에 비하면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트랜스젠더퀴어를 포함한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고용주는 2009년에 비해 22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반-트랜스 법안은 기업의 퀴어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실제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합니다. 민간 기업의 고용주가 주에서 제정한 법을 뒤집을 수는 없겠지만 트랜스젠더퀴어 등 퀴어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취함으로써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업은 퀴어 청소년을 위한 세계 최대의 자살 예방 및 위기 개입 조직인 The Trevor Project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젠더퀴어의 공간 이용에 대한 포용적 정책을 채택하고, 인칭대명사나 다양한 퀴어 정체성과 관련한 교육과 인식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성 교육을 개발하고,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호주의 호주 스포츠 위원회(Australian Sports Commission, ASC)는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퀴어를 포함시키기 위한 지침을 발표하면서, 스포츠 관리 기관이 포용 정신을 고취하고 호주의 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세계럭비연맹 등은 트랜스여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지침을 위반하는 것인데요. 호주 스포츠 위원회가 새롭게 발표한 지침은 세계연맹의 방침과 충돌하지만, 세계연맹의 지침을 따르면 호주의 법을 위반하게 됩니다. 호주 스포츠 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 부문에서 공정하고 의미 있는 경쟁 유지
-가능한 경우 선수가 선호하는 카테고리에 포함될 수 있는 기회 제공
-성평등을 위한 의미 있는 행동을 고성능(high performance) 스포츠의 여성 부문에서 트랜스여성이 경쟁하려면 다음을 권장합니다.
-선수는 국가 대표팀 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관리 기구와 국제 관리 기구 간의 차이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스포츠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근거’로 선수를 제외시킬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측정, 호르몬 억제 및 문제 제기를 위한 명확한 방법을 포함하도록 정의된 적격성 및 공정성 요소(트랜스젠더 선수 및 포함 또는 배제의 영향을 받는 다른 선수 모두)
그리고 이런 조건으로 인해 배제된 선수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뭔가 애매하네요…]
네이처가 트랜스젠더퀴어 과학자의 이야기를 기사화했습니다. 트랜스여성 지구화학자인 리사Lisa 교수는 2002년 대학에서 커밍아웃을 고민했고 동료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그러자 학과장은 모든 학생 및 교수, 직원 등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밝히길 제안했습니다. 당시 언론은 트랜스젠더퀴어를 공공연히 조롱했고, 많은 트랜스 연구자가 박사 학위가 있음에도 교수로 취직하지 못하거나, 트랜스젠더퀴어라는 이유로 교수 임용이 취소되었습니다. 리사는 당황했지만 결국 학과장의 제안대로 했고, 모든 사람이 이를 아는 것은 리사의 생활에 중요했습니다. 현재 60세인 리사는 현재 매사추세츠의 한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극 지의류 연구로 유명한 영국의 식물학자 엘케 맥켄지는 60세 나이인 1971년 트랜스젠더퀴어로 커밍아웃했습니다. 선구적인 컴퓨터 엔지니어 린 콘웨이는 성전환 뒤 1968년 IBM에서 해고되었습니다(2020년 IBM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한국에서 자서전이 번역된 벤 바레스의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의 우주학 박사 과정생인 베스 굴드Beth Gould는 세 명의 논바이너리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 그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네이처는 트랜스젠더퀴어를 범죄로 규정한 국가의 과학자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퀴어로 살아가는 다른 국가의 과학자가 범죄로 규정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중요 학술대회나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은, 한 국가의 위협이 지식 교류와 정보 공유, 새로운 배움의 기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법적 안정이 보장되었다고 해도, 브라질은 트랜스젠더퀴어 살해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백인이라면 이런 차별과 억압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 기사는 과학 커뮤니티 내부, 사회적 조건, 법의 변화 등을 같이 다루고 있어서 시간 날 때 한 번 읽어보셔요.]
당노병이  있는 트랜스젠더퀴어 관련 기사입니다. 기사 속 주인공인 클레어 힝클Claire Hinkle는 1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10년을 사귄 아내에게(아내도 같은 당뇨병 환자입니다) 트랜스젠더퀴어로 커밍아웃을 햇습니다. 그들은 Camp Sweeney라는 당뇨병 캠프에서 만났습니다. 둘은 13년을 함께 했고 두 딸이 있기에 커밍아웃은 두려운 일이었지만 가족과 아내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호르몬 투여를 시작하며 당뇨병은 롤러코스트를 타듯 변했고, 인슐린 수치는 HRT를 시작한 첫 8개월 동안 거의 2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고, 또한 당뇨병도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료 전문가와 적극 상담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족의 지원이 없거나 주변에서 만나기 어렵다면 Ingersoll Gender Center와 같은 온라인 지원팀도 있다고 합니다. 관련 고민을 하시는 분은 이 기사를 참고해보시고, 살림의원이나 무지개의원 같은 곳에서 상담하면 좋을 듯합니다.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이 트랜스젠더퀴어를 조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leak) 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팁을 담은 글입니다. 한국에 성소수자부모모임이 있고 단행본 작업 등 자료가 많지만, 겸사겸사 참고하시면 됩니다. 짦은 글이라 간단합니다. 다만 저자는 현재 미국의 반-트랜스 법안이 제정된 주에서 거주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불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트랜스 법안이 제정되면서 이와 관련한 트랜스젠더퀴어 아동 청소년 당사자 및 양육자의 기사가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